옥미엔 (세종 고운동)

세종에서 따뜻한 옥면을 먹을 수 있는 중식당 옥미엔을 다녀왔다.

 

1. 매장

 매장 외관이 정말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오고 저녁에도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느낌의 입구였다. 개인적으로 깔끔함을 선호하는 나는 외관이 마음에 들었고 내부 공간도 천장이 높아 공간이 크지 않더라도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개방감이 들어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초저녁에 가서인지 알바는 없지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불편함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접시도 중식 느낌이 나도록 전반적으로 붉은 문양이 들어간 예쁜 접시였다. 

2. 메뉴

• 빙화만두
• 매운 비빔면
• 옥면
• 매운 옥면
• 매운 온밥
• 온밥

 옥미엔의 메뉴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총 6가지의 메뉴들이 있었고, 아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빙화 만두와 옥면을 시켜서 먹었다. 옥면 같은 경우, 면이 옥수수로 만들어져 색깔도 곱지만 딱딱하지도 불지도 않는 탄력 있는 정도의 면이었다. 생각보다 면과 고기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야채류들이 들어 있어 담백했다. 특히나 아이들이 먹기에 자극적인 맛이 없어 평소 국물을 잘 안 먹던 우리 아이가 국물과 함께 면을 먹었다. 양도 적지 않아 엄마와 아이가 먹기에 양이 충분했다. 

 빙화 만두는 메뉴판에 빨간 글씨로 크고 굵게 수제라는 단어가 붙어 있어 시켜보았다. 빙화만두는 화려했고 화려한 만큼 먹는 재미가 있는 만두였다. 만두는 수제인만큼 큼직한 새우 덩어리가 있어 씹는 식감이 탱글탱글했고 씹는 순간 육즙이 쏟아져 나와 입에 꽉 차는 맛이었다. 

 아이와 단 둘이 다녀왔던 지라 매운 음식을 못 시키고 담백한 메뉴 위주로만 맛보았지만 그래도 질리지 않고 옥면을 모두 먹었고 만두 같은 경우는 한 개 정도 남았다. 만두가 생각보다 속이 꽉 차 있어 먹다 보면 배가 부르는 만두였다. 다음에는 꼭 성인과 방문에 매운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추운 날 다시 아이와 방문하여 옥면을 먹어봐야지 생각나는 맛이다.

 

3. 위치

 위치는 고운동에 있으며 주차자리는 아주 매우 충분했다. 우리가 6시에 정각에 방문했을 때도 사람이 별로 없었고 우리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한 테이블 두 테이블 오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대로변이나 음식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이 아닌지라 인터넷에서 찾아서 가는 맛집이 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