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앤쿡-세종점

친한 언니한테 서가 앤 쿡 선물 받은 우리는 대전에서는 몇번 보았지만 세종에서는 본 적이 없어 있는지도 몰랐던 서가앤쿡을 어디 있나 검색한 후, 세종점인 어진동에 위치한 서가 앤 쿡을 다녀왔다. 세종 홈플러스 가는 방향에 있어서 우리 집에서는 십 분 정도 차 타고 걸린 것 같다. 주차 공간은 넓지만 상가에 맛집이 많았던지 비어있는 주차 공간이 고를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1. 메뉴

서가앤쿡은 한상 메뉴가 대표 메뉴고 선택한 뒤, 부분적으로 바꾸거나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한상 메뉴가 아니어도 단독 메뉴로 여러 개 시키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우리가 받은 선물쿠폰은 목살 한상이었지만, 삼겹살을 좋아하는 나는 통삼겹 한상으로 바꿔 주문했다. (쿠폰 결제 시, 나머지 차액만 따로 추가 결제한다면 문제없음) 통삼겹 한상으로 시키고 파스타는 아이가 좋아하는 베이컨 까르보나라로 주문함과 동시에 아이 아빠가 좋아하는 버펄로 윙을 시켰다. 음료의 경우, 에이드를 시킨다면 탄산음료로 리필가능이라고 적혀 있다.

모듬한상

2. 통삼겹 한상

우리가 시킨 통삼겹 한상은 통삼겹 뿐만아이라 사이드로 마늘 바게트, 콘샐러드, 피클, 감자튀김 등 여러 가지가 나오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로 아이가 평소 먹는 양보다 더 먹은 것 같다. 아이가 6살 남아고 아이 아빠, 나 이렇게 셋이서 먹어도 부족하지 않고 사실 까르보나라는 남았을 정도로 메뉴가 적은 양이 아니다.
통삼겹의 맛은 우리가 알고 있는 부드러운 구운 삼겹살 맛이다.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나는 질감에 예민한데, 이정도면 매우 만족스러운 질감이었다. 개인적으로 감자튀김과 콘샐러드를 좋아하는지라 만족스러운 한상이었던 것 같다. 까르보나라는 역시 아들의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만큼 아이가 베이컨과 면을 포크로 요리조리 돌려 열심히 먹었고 마늘빵과 소스가 맛있었는지 혼자 다 먹어버렸다.

3. 놀이방

놀이방

사실 아이에게는 음식의 감동보다는 놀이방의 감동이 컸던 지라, 마감시간까지 편하게 먹고 오랜만에 긴 대화할 수 있어 부모들에게 정말 좋은 맛집이다. 저녁 7시에 가서 밥먹고 놀이방을 가니 아이들이 많이 줄어 우리 아이는 혼자 실컷 놀 수 있었고, 특히나 6살이 스릴을 맛볼 정도로 경사진 미끄럼틀이 있어서 신나게 수십 번을 탄 것 같다. 마지막에 엄마 아빠 이리 와봐해서 갔을 때 엄청 큰 밧줄로 된 요람이 있어서 아이를 거기에 세운 다음, 양옆으로 마구 흔들어 주니 아이가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신나 했다. 다음에도 이 놀이방의 미끄럼틀 매력으로 인해 또 방문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