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11.

    by. :)+:(=m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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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에 아이와 단 둘이서 다녀온 논살 딸기축제! 짐이 많아서 더 돌아다닐 수 있고, 더 즐길 수 있었는데 라는 억울한 심정이 좀 남아있어 토요일 점심에 다시 한번 찾아간 논산 딸기 축제였다.

     

     지난 수요일날에 다녀온 논산 딸기 축제 1편이 훨씬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 내용이 이글과는 안겹치는 내용으로 많으니 꼭 참고 바래요!! 기본정보와 행사 설명도 지난글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여기 혹시 서울인가요?

    4.5킬로가 남은 시점부터 갑자기 시간이 점점 늘어나더니 딸기축제 입구까지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입구에서 주차장 만석 안내를 받고 쫓겨나서 또 삼십 분 정도 헤매다가(사실 버스를 이용했으면 됐는데 사람마음이란 게 막 주차자리가 갑자기 내 앞에 생길 것 같고.. 그런 심리로 인해) 걸어서 이십 분 걸리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경찰분들께서 신호마다 두 명씩 계신데도 사방팔방 차가 밀려 들어오니 정지선의 의미가 퇴색될 정도로 교통체증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분명 수요일에는 한 시간 만에 도착했는데.. 3시간 만에 도착한 교통체증은 정말 출퇴근길의 서울풍경 부럽지 않았다. 그래도 기다린 만큼 가서 즐기자라는 생각을 갖고 입구를 찾아갔는데, 지난번 평일에선 보지 못한 실내 운동장이 보였고 그 속에는 전투적인 커다란 군용 헬기들이 여러 대 배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13세 미만 아동임으로 타지 못하는 관계로 흥미를 잃어 사진조차 찍지 않겠다는 아들과 바로 딸기 축제 현장으로 진입했다.

     

    사람이 딸기보다 많았어요

    정말 사람이 딸기보다 많아서 모든 체험 부스가 어느한곳 부족한데 없이 줄이 길게 지어져 있었다. 정말 어차 하면 아이를 잃어버릴 수 있는 인파였고 화잘실 한번 가려면 기본 20분은 기다릴 정도로 매우 많았다. 꼭 아이에게 미아방지 팔찌 또는 목걸이를 미리 착용시켜 주며 부모를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상기시켜 주기를 추천한다.

    처음 본 푸드트럭 존!

    수요일엔 못 봤던 푸드트럭존을 어쩌다가 마주치게 되어 자세히 둘러보았는데 푸드트럭들이 일렬로 줄지어 있고 천막으로 주점처럼 음식을 사 먹는 곳도 옆에 공간이 따로 있었다.



    푸드트럭의 종류는 대부분 와플, 닭꼬치, 소떡소떡, 음료, 스테이크 등 있었고 우리들이 먹은 메뉴는 닭꼬치와 소떡소떡 그리고 자몽주스와 포도주스였다. 푸드트럭의 대부분의 음식들이 줄이 너무나도 길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만큼 조리가 대충 되어 나오는 기분이었다. 다소 맛이 없었고 주스 또한 편의점에서 파는 주스를 얼음컵에 담아주는 정도였다. 푸드트럭존에서 사 먹을 바에는 딸기축제 메인무대 근처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나 디저트 푸드가 좀 더 나을 듯싶다.

    저번과는 다른 새로운 체험!

    축제 첫날에 했던 체험부스들은 이미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릴 수 없는 정도였고 이미 해봤기 때문에 새로운 체험들을 찾아보았는데 줄이 없는 체험부스가 없기 때문에 세 군데만 방문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지난 수요일 열심히 체험해 보았으니 지난 글을 꼭 참고 바랍니다!!

    1. 슈링클스키링
    지나가는 길에 딱딱하고 조그마한 포켓몬스터캐릭터와 다양한 캐릭터의 키링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지나치지 못하고 10분 정도 줄 서 있다가 입장하여 체험했다.



    처음엔 커다란 캐릭터 도안 종이와 슈링클스 종이를 붙인 상태로 두꺼운 까만 펜을 사용해 테두리를 그리고 색연필을 사용해 원하는 색상으로 색을 꼼꼼히 칠한 뒤, 직원분께 드리면 가위로 테두리에 맞게 잘라 오븐에 넣어주신다. 그렇게 오븐에 들어간 아이의 캐릭터는 신기하게도 가방에 딱 멜 수 있기 좋은 1/7 사이즈로 자그마하게 줄어든다.  완성품을 받은 아이는 아무래도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시켰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하고 신나 했다.

    2. 엽서
    입구 초입에서 어머니들에게 쓰는 엽서체험이 있는데 엽서 체험을 하면 비타오백을 증정해 주니 갈증 날 땐 이 엽서 체험을 추천한다.

    3. 전통 활 만들기
      생각보다 강하게 세다. 전통 활이랑 총 만들기 세트가 판매하고 구매한 키트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 목공풀, 꾸밀 수 있는 돌들, 색종이테이프, 색깔펜등 구비되어 있는 다양한 물품들을 사용하여 각자 개성 있는 활을 만든다. 완성품의 활은 뒤편에 과녁이 있어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활로 직접 쏘아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위력이 강해서 쏠 때마다 쾌감이 생길 정도로 탕탕 소리가 크게 난다. 사실 너무 세서 아이들이 과녁을 못 맞힐 시 멀리 있는 사람까지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꼭 보호자가 같이 봐주어야 한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기도 힘들고 체험하기도 힘들어서 아쉬운 날이었지만 사람들이 많고 코로나 이후로 큰 축제여서 그런지 사람들의 활기참과 밝고 긍정적인 기운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축제 분위기가 났다. 사람이 얼마 없다면 밤에 하는 불꽃놀이도 보고 오면 좋았을 테지만 수많은 인파 속에서 아이와 손잡고 걷기만으로도 기력이 쇠해졌기 때문에 여섯 시에 집에 갈 수밖에 없었다. 역시 아이와 함께하는 축제는 평일이 제일 좋은 듯싶다!!

    또한, 주차장은 매우 혼잡하고 주말인파에 비해 주차자리가 제한되어 있으니 꼭 지난 글에 올린 마지막 안내책자에 기재되어 있듯 축제 전용 버스를 이용하기를 꼭꼭 추천한다! 아이와 있더하더라고 한 시간 동안 차에 있는 것보다 아이들도 가까운 곳에서 버스를 잠시 이용하고 소풍 가는 느낌을 느껴보는 것이 좀 더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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