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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스트코 옆동네에 사는 우리는 한가득 장을 보기 위해 방문하기보다는 카트 없이 한두 개씩 필요한 것만 사러 갈 겸 구경을 자주 다닌다. 문득 망고도 먹고 싶고 아니스크림도 먹고 싶어 진 우리는 코스트코의 망고 소르베가 생각났고 즉시 밤 아홉 시임에도 불구하고 차를 타고 코스트코에 방문했다.
코스트코 밤 아홉 시는 어떠한가
코스트코를 향해 가는 밤길 사람이 정말 없었고 코스트코 입구에는 평소 볼 수 없는 양의 카트들이 한가득했다. 우리는 먹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기에 코스트코 카드도 안 들고 오고 정말 만원 한 장 들고 나섰기 때문에 굳이 매장 안에는 안 들어갔지만 쉬는 캐셔분들이 계실정도로 매장 내부는 한산했다.
주말이나 평소 저녁시간에 주로 방문했던 우리로서는 정말 놀랐다. 너무 한산한 나머지 혹시라도 우리가 폐점시간에 방문한 것은 아닌지 나가야 하나 고민하며 코스트코 폐점시간까지 찾아봤다. 다행히도 코스트코는 열 시까지이며, 이렇게 한산하다면 굳이 정육코너를 방문하지 않는 날이라면 잘 준비 마치고 밤마실로 나와도 좋을 듯싶다.
내가 먹어본 망고소르베우선 예뻤다. 정말 개나리 같은 노란색의 셔벗이 슬러시 모양으로 돌돌돌 올라와져 있는데, 정말이지 상큼해 보이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코스트코의 망고소르베는 무척 농도가 진하며, 언뜻 과거 필리핀에서 많이 먹어본 망고원액의 맛이 났다. 물론 맛있지만 정말 진한 단맛이어서 단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안 좋아할 수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의 입맛이라면 망고 소르베는 망고와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먹는 두 배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이나 다른 희석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안 들어간 듯싶을 정도로 농도가 진하고 먹다 보면 살짝 씹히는 섬유질과 알갱이들이 있어 어느새 먹다 보면 한 컵 다 먹게 되는 매력이 있다.
물론 망고가 먹고 싶다는 욕구만 있을 때에는 망고 소르베가 아닌 망고를 사 먹기를 추천한다. 망고 소르베는 정말 망고와 아이스크림 두 가지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반응형'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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