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2. 24.

    by. :)+:(=m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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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마다 콘셉트가 바뀌어 계절마다 방문하게 되는 국립세종수목원의 이번 주제는 '나의 초록 우주'라는 콘셉트이다. 나의 초록 우주의 주제는 23년 3월 26일 일요일까지 사계절전시온실과 특별전시온실에서 진행되니 초봄까지 방문해서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특히 우주의 주제 말고도 공존이라는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테마도 함께 하니 방문 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함이 보장되어 있다.

     

     입장료는 세종시민에게는 50%이기 때문에 세종시민이 이용하기에는 저렴한 가격이며, 월요일이 휴관이고 오후 5시에 운영 종료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입장 후 바로 보이는 온실관
    티켓 조차 이쁘다

    사계절 전시 온실

      입장 후 왼쪽길을 쭉 따라 걷다보면 커다란 유리건물이 있는데 바로 사계절 전시 온실이다. 사계절 전시 온실에 들어가면 왼편을 시작으로 지중해 온실이 있고, 바로 옆 열대 온실, 마지막으로 특별전시 온실이 있다. 코로나가 심했던 때에는 지중해 온실에 있는 전망대가 이용불가였지만 지난가을부터 전망대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서 관람한다. 오전 오후 모두 가본 사람으로서, 전망대 풍경은 노을 질 때가 제일 이쁘고 사진도 잘 나왔던 것 같다. 

     

     지중해 온실에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식물은 단연, 파리지옥이다. 파리지옥이 몇년전만해도 손톱만 해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몇 년간 쑥쑥 자라서인지 아니면 드디어 조건이 맞았는지 많이 퍼져 자라 있어 아이가 난간에서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크키가 되어 한참 보고 관찰하고 지나가게 된다. 지중해 온실의 경우 열대 온실과는 다르게 포토스폿이 많은 편인데, 잔잔한 분수, 흐르는 인공연못, 그리스식 공간 등 밝은 공간이 많아 사진이 다른 곳보다 잘 나오는 것 같다.

     

     열대 온실의 경우, 지중해 온실에 비해 굉장히 습하고 좀더 후덥지근하기 때문에 항상 겉옷은 지중해 온실 들어가기 전에 보관함에 넣고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2월임에도 불구하고 반팔로 관람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열대 온실 입장과 동시에 폭포아래 폭포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가깝게 폭포를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이 많이 보고 오래 머무르고 싶어 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주말 방문 시 사진을 찍고자 줄 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파로 밀려 관람을 오래 못한다. 아이와의 사진이 아닌 관람을 목적으로 한다면 차라리 평일에 방문을 추천한다. 평일에는 정말 한적하고 아이를 잃어버릴 수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별로 없다. 

     

     후덥지근한 열대온실을 나오면 마지막으로 특별전시 온실이 있는데, 이 특별전시 온실이 바로 컨셉에 따라 조형물과 식물들이 바뀌는 온실이다. 이번에는 나의 초록 우주라는 콘셉트인 만큼 한가운데 커다랗게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을 공중에 띄어 놓았고 그 옆에 커다란 달을 전시해 놓았다. 규모가 작지 않아 올려다보며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림을 볼 수 있다. 가운데에 조형물에서 멈추지 않고 우주 관련된 식물들과 어떻게 우주에서 식물을 재배하는지, 우주스러운 느낌을 내는 조형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우주와 관련되어 계속 관람하게 되는 공간이다.

     

    우주에서 식물 키우는 방법
    우주 식물원을 지켜주는 우주인
    우주 스마트 식물 관리 방법
    우주에서 키우는 식물들

    공존

     지중해 온실과 열대 온실을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하얀색의 도화지로 만든 집같은 공간에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냥 비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동물에게 어떤 식물이 서로 위해를 끼치지 않고 좋은 상호 작용을 하는지 적혀 있어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을 같이 키우는 세대들이 많은 요즘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한 번씩 같이 보면서 설명해 주어도 좋은 교육의 시간이 될 듯싶다.

     

     교육적 측면뿐만 아니라 전시되어 있는 고양이나 강아지들이 정말 살아 있는 듯이 디테일하게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이 만져보고 사진 찍고 그 사이에서 한참이나 행복해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팸플릿에도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교육 자료가 나와있고 가드닝체험 키트를 응모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꼭 팸플릿을 펼쳐보기를 바란다.

     

    그 외 이번엔 가보지 않았지만 과거에 가봤던 곳들

     세종 수목원은 대표적인 공간이 사계절 전시 온실이지만 이뿐만 아니라 갈 곳들이 많을 만큼 규모가 매우 크다. 보통 아이들의 점심을 책임져 주는 방문자 센터, 한국 고유의 전통 미학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전통정원, 걷는 길이 예쁜 단풍나무원, 민속식물원, 무궁화원, 호수처럼 되어 있어 관찰할 수 있는 양서류관찰원, 분재전시관, 희귀 특산식물전시온실이 있는데, 사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모두 돌아보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유모차를 탈 수 있는 나이라면 더 나이가 들어 유모차를 타지 못하기 전에 방문자센터 옆에 있는 유모차를 대여해 꼭 한 바퀴를 관람하길 바란다. 생각보다 넓고 구석 쪽으로 계속 가다 보면 커다란 놀이터가 나오는데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이 생각보다 높고 재미있어 아이들이 지칠 때까지 놀기 때문에 입구까지 걸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부모가 안아주거나 업고 가는 상황이 올 수 있어, 꼭 유모차를 태우기를 추천한다.

     

     

     

     위치는 아래와 같으며 주차장이 매우 넓기 때문에 조금만 걷는다면 충분히 주차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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