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추천 케이크, 디저트, 빵, 조각

성심당에서 매년 케이크를 사기 시작한 지 12년 차다. 12년째 크리스마스 때마다 항상 동일한 케이크를 사고 있는데 이번 글을 통해 나의 최애 케이크를 소개하고자 한다.

초코, 생크림 그리고 타르트

개인적으로 투썸 스트로베리 초콜릿 케이크도 매우 좋아하는 본인으로써는 성심당의 생크림은 입에 잘 안 맞는다. 생각보다 묵직하고 담백한 맛의 생크림이 아닌 입에서 살짝 겉도는 생크림의 맛이기 때문에 생크림 케이크는 제외하고 시작한다.

이번에 나온 딸기 시루 초콜릿 케이크는 지난번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초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소 물릴 순 있으나 일반 초코 시트가 아닌 브라우니 느낌의 초코 시트가 겹겹이 쌓여 있고 비주얼의 꽃인 딸기 언덕뿐만 아니라 겹겹이 초코 시트 사이에도 잘린 딸기들이 무한이 쏙쏙 숨겨져 있기 때문에 브라우니 질감의 찐득함이 물리지 않게 딸기들이 도와준다.

사실 딸기시루도 맛있지만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는 딸기 타르트 케이크다. 위에 올라가 있는 크림치즈 무스와 부드러운 슈크림이 조화롭게 섞여 바삭하게 구워진 타르트 위에 잔뜩 봉긋한 언덕을 이루며 올라가 있고 그 위에 딸기가 한가득 올려져 있는 케이크다.

이 케이크의 진가는 사실 필링이 아닌 타르트다. 타르트가 다른 타르트 케이크들보다 좀 더 두꺼움에고 불구하고 바삭하게 구워져 있어 식감이 죽지 않고 살아있어 크림치즈와 슈크림의 다소 느끼하거나 물릴 수 있는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다른 케이크들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매력을 갖고 있다.

본문에서는 딸기 타르트라고 했지만 이 케이크의 정확한 이름은 딸기파티타르트임을 꼭 기억하고 주문하길 바라며, 지난번 글에서 올린 요거트롤도 매우 맛있으니 케이크와 함께 사보 기를 추천한다.

번외로 추천하는 성심당 빵과 디저트

다른 사람들이 튀김소보루를 팥과 고구마 필링을 사간다면 본인은 무조건 초코 필링을 사기를 추천한다. 생각하는 그냥 초코 빵이 아닌 튀김 소보루인 만큼 포슬포슬과 꽈배기의 맛이 어우러져 초코맛이 달달함에 그 치치 않고 잘 어우러진다. 그냥 우선 맛있으니 꼭 하나라도 사 와서 꼭 먹어보길 바란다.

요거트롤은 지난번에도 올렸으니 단연 추천 디저트이다.

마지막으로 레몬 종류의 타르트들이다. 성심당에서 만드는 레몬 종류의 타르트들은 딱 적당하게 상큼하기 때문에 망할 일 없이 맛있으니 먹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