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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아산 스파포레에 방문했던 기록을 이제야 쓰려고 한다. 어린이집 방학이 이 주일인 관계로 아빠 없이 이주일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 둘, 엄마 둘 다녀온 여행이다. 방문 당시 영하 11도까지 떨어졌었기 때문에 너무 추웠지만 우리의 준비성과 스파포레의 준비됨이 만나 아빠 없는 여행이지만 즐겁고 신날 수 있었다.
1. 기본정보
- 충남 아산시, 캠핑 야영장
- 체크인 시간 : 15:00
- 체크아웃 시간 : 11:00
- 객실정보 ( 휴그린 글램포레)
: 더블베드, 화장실, 샤워실, 주방, 리빙쉘
- 객실 + 스파비스 자유입장권 포함된 패키지 상품 선택
- 기준인원 : 2/4 (2인 이상 스파비스 자유입장권 1인당 1만원 추가 결제)
- 야간 매너타임 22:00부터 적용 (매너 타임 이후 리빙쉘 바베큐장 사용은 자제 부탁받음)
- 안전한 캠핑을 위해 화재 위험이 있는 개인화기는 사용 불가
- 불멍세트(화로+장작) 추가 결제, 외부 장작 및 장비 반입 불가
- 바비큐 고기 별도로 주문하지 않음
아산 스파포레 입구 2. 스파비스 (수영장)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 부터였지만 우리 아이들의 수영놀이를 위해 미리 방문했다. 안내센터에 방문하여 미리 스파비스 티켓만 받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스파비스까지 가는 길은 한겨울이라 차를 타고 이동했고, 만약 여름이었다면 걸어서도 이동가능 할 듯싶다.
아산 스파비스는 생각보다 많이 추웠다. 그날 기온이 영하권이어서 춥나 고민되었지만 2주전에 방문한 아산 도고 파라다이스의 경우, 물과 공기의 기온차 때문에 안개로 인해여 가시 범위가 굉장히 짧았다. 그것을 감안한다면 아산 스파비스의 물 온도는 보통의 동네 실내 수용장 온도와 비슷하다. 물온도는 좀 실망스러웠으나 좀 오래되긴 해도 미끄럼틀이 긴 것 높은 것 꼬여있는 것 야외 미끄럼틀 등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다른 곳보다 많아 아이들은 만족스러워했다. 실제로 1시에 방문하여 쉬지 않고 6시까지 놀았다. 야외 온수풀의 경우, 실내와 이어져 있지 않고 좀 걸어서 가야 하기 때문에 꼭 두툼한 타월을 챙겨가기를 바란다. 야외 온수풀보다 좀 더 위로 가면 온수에서 먹을 수 있는 스낵바가 있다. BHC치킨을 시켜 온수풀 안에서 물에 잠겨서 먹을 수 있는데 실제로 음식들이 많이 떨어져서 해당 온수풀 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는 안내 문구도 있다. 어쨌든 눈이 쌓여있는 밖에서 온수에 몸을 담그고 치킨을 먹는 아이들의 기분은 최고조를 찍었고, 추억이 되었는지 그다음부터 한두 달가량 집에서도 똑같은 치킨을 시켜달라고 조를 정도였다.
남자 아이들이어서 스파 내부에 있는 사우나 및 목욕탕을 같이 들어갈 수 없어 많은 걱정이 되었는데, 스파비스 로비 1층에 어린이 키즈카페처럼 무료개방되어 이용이 가능했다. 아이들을 물만 닦여 옷을 갈아입힌 상태로 안내요원에게 부탁드려 아이들을 1층 로비 키즈카페에 놀게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엄마들이 샤워가 끝날 때까지 거기서 씩씩하게 놀며 기다릴 수 있었다. (아이들의 샤워는 숙소에 와서 따로 했다.)
*야외풀장 가는 길에 발이 너무 따갑고 시리고 수영장이 좀 오래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라도 워터슈즈를 꼭 신겨야 한다. 본인 워터 슈즈는 밑창이 찢어졌다.(바닥, 타일이 열악한 곳이 많음)
3. 글램포레
글램포레 숙소는 발을 들여 놓음과 동시에 몸이 노곤노곤하게 녹는 것을 경험시켜 준다. 숙소의 온도 조절은 온돌 50도, 온풍기 30도로 되어 있는데 사실 과한 거 아닌가 싶지만 야외에 있는 텐트인 만큼 단열이 되지 않는다. 중간에 시스템 오류로 정말 잠깐 꺼졌는데, 실내 온도가 30도에서 20도로 순식간에 떨어짐을 보았다. 확실히 과할 정도로 온열을 하지 않는다면 어린아이들은 분명 감기에 걸릴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필요한 것은 가습기인데 가습기를 들고 다닐 수 없으므로 젖은 수건들을 이곳저곳에 널어놓고 잤다.
구운 마시멜로를 낀 다이제 글램핑의 꽃은 바비큐이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갔으며, 준비한 준비 물품 목록은 아래와 같다.
-삼겹살, 소세지, 햇반, 마시멜로, 다이제, 컵라면, 나무젓가락, 송이버섯, 고구마, 마늘 쿠킹포일, 쌈장, 맥주, 쌈무, 상추, 마늘후추, 구워 먹는 치즈, 김치, 토마호크, 일회용 앞접시(아빠들의 부재로 인해 설거지라도 줄이려 함)
엄마들은 끊임없이 준비하고 굽고 아이들은 끊임없이 바빴는데, 분명 고기를 8인분 정도 사갔지만 거의 남지 않았다. 너무 추운 날씨에 고기를 구우니 아랫면은 익고 윗면은 잘 익지 않고 우리들의 손은 얼었다. 따로 챙겨간 털장갑이 없었다면 고기를 굽다 말고 컵라면 먹고 끝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열심히 먹고 마지막으로 오로라 불멍과 함께 미국에서 판매되는 용량 큰 마시멜로 봉지를 샀는데 1개 남고 나머지는 모두 먹어버렸다. 완벽한 식사와 마무리 그리고 에너지 방전이었다. (결국 맥주는 아무도 먹지 못했다.)
4. 위치
꼬불꼬불 길을 따라 올라가면 스파포레 입구 맞은편에 넓은 공용주차장이 있다. 배정된 숙소와 거리가 멀 수 있으니 끌차 또는 운반 장비를 꼭 챙겨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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