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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생긴 지 오래된 편인 감성 한옥카페 헤이믈을 다녀왔다. 지난번에는 라스트오더시간 근처에 방문하였더니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얼마 없어 아침에 다시 방문한 헤이믈은 밖에서 보이는 외관처럼 고즈넉하고 따뜻한 느낌을 풍겼다. 카페라는 단어보다는 찻집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다양한 차들이 많았으며, 특히 찻잔과 주전자 같은 도자기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1. 운영 시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휴무 없이 항상 영업하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11:00~ 21:30, 토요일과 일요일은 10:00~21:30까지 운영된다. 라스트 오더는 마감시간 30분전까지만 가능하다. 단체석 또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전화를 한다면 즐거운 모임이 될 것이다.
2. 메뉴
차의 경우, 오늘의 차, 백차, 홍차, 호지차, 쑥차, 감잎차, 호박차, 유자차, 유자홍차, 녹차, 홍도라지차 뿐만 아니라 스페셜 티도 메뉴가 따로 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라떼, 흑임자라떼, 바닐라크림라떼가 있고, 다른 음료로는 쑥말차라떼, 오미자주스, 오미자 스무디, 청포도매실에이드, 망고크림라떼, 발로나초코라떼, 쌍화차, 대추차, 유자팥빙수, 수제과일빙수가 있다. 주문하는 데스크에는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찻잎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시중판매되는 티백이 아닌 농장에서 직접 재배된 차를 공수해 소분하여 판매도 하고 있으니 맛있는 차를 맛보고 집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신선했다. 또한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찻잎들이 각자의 설명과 함께 진열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고 시향 후, 취향에 맞는 차를 선택하길 바란다. 디저트의 경우, 눈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저트들이 많았지만 한참 다이어트 관계로 먹지 못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이쁜 디저트를 먹어봐야겠다. 디저트로는 몽블랑타르트, 불오방세트, 쑥밤파운드, 라임딜파운드, 바닐라 파운드, 초코파운드가 준비되어 있다.
3. 후기
주문한 호박차는 정말 담백하고 호박향이 은은하게 퍼져 먹으면서 살짝 달큰한 기분을 느꼈다. 주문메뉴와 함께 나온 설명카드는 정말 귀엽고 차를 생각하고 음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재밌는 카드였다. 특히나 자기들이 아기자기 하지만 질감이 다소 투박하여 도시 한복판에서 다도 하는 기분을 느끼게 도와준다. 마시는 내내 창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보이는 한옥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이끌어 주고 조용한 분위기를 깨지 않을 정도로 테이블 간격이 있기 때문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쑥차는 담백하고 깔끔함보다는 굉장히 진했고 평소 쑥을 좋아한다면 먹어보길 바란다. 투썸에 판매하는 쑥라떼를 넘어서는 진함이니 밍밍하지 않게 끝까지 쑥향을 느끼며 달달하게 먹을 수 있다.
4. 위치
주차공간은 한옥마을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한 주차 공간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넓었다. 남의차를 인지하지 않고 주차해도 넓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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